• 여수시는 교통이 불편한 섬지역을 대상으로 드론배송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섬 드론배송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여수시는 11월1일부터 29일까지 섬 특산품 역배송 서비스를 추진한다.

    여수시내로부터 배달음식 등을 드론으로 배송받고, 귀환하는 드론으로 해조류나 어패류 등의 특산품을 무 배송하는 방식이다.

    육지 드론거점센터와 섬지역 간 배송 거리는 18~19km가량이며 소요시간은 25~30분 정도 걸린다.

    배달 가능 품목은 5kg 이하 생필품·의약품·배달음식·선박수리용품 등을 권역별로 주 2회 배송하며, 시범 기간에는 배송비(5000원)를 전액 시청에서 지원한다.

    여수시는 지역 특산품인 개도 침전복찜과 돌문어숙회 등을 JCS호텔·라마다호텔·노블호텔·디아크리조트·스톤아일랜드 등 돌산 소재 호텔·리조트 5곳에 매주 금‧토요일 배송할 계획이다.

    또 여수제일신협 등 섬 복지 후원을 희망하는 업체를 발굴해 후원 물품을 경로당으로 배송해왔다.

    여수시는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송도·대두라도·소두라도·대횡간도·소횡간도·제도·상화도·하화도·금오도(2곳) 등 10개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드론배달사업을 실시 중이다.

    드론배송 시범사업은 11월30일자로 종료되며, 해풍이 거세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은 섬 드론배송사업이 중단될 예정이다. 

    드론배송사업은 이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재추진되며, 추가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반찬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 종료 후에도 내년 국토부 공모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섬 드론배송 상용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