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도민의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순천의료원에서 40병상 규모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고 26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 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모든 도민에게 평등한 의료 혜택을 제공키위해 시작됐다.

    환자가 보호자나 간병인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가족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해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전문적인 간호간병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765개소 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 중이다. 

    전남에선 2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강진의료원도 2025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진료, 치료, 간병을 경제적 부담 없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고령부부,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다.

    전남도는 앞으로 순천의료원의 운영 사례를 공공의료 모범 사례로 삼아 민간병원으로 확산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은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국장은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