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 발전사업권 활용 전액 민간자본 2600억원 들여 설비 조성
  • ▲ 김제지역주도형발전사업사업 협약체결식.ⓒ김제시
    ▲ 김제지역주도형발전사업사업 협약체결식.ⓒ김제시
    김제시는 25일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과 '새만금 김제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새만금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단계 1.2G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배분·위임받은 사업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세 차례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 협상을 진행해 성공적인 발전 시설 건설, 운영 및 지역상생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발전 설비를 건설해 20년간 운영한다. 

    김제시는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역상생 방안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사업의 주요 목적인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발전수익 중 일부를 지역발전기여금으로 환원해 다양한 주민 복지 및 공익사업을 위해 쓰고, 주민 참여 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매년 일정 부분 이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 시설 건설에 따른 관내 기업 참여 및 지역 기자재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지역 인력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김제시는 전망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는 “본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김제시와 함께 노력하고 지역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그간 여러 논란으로 힘들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추진 동력이 되기 바란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