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 등 6개 국가 공모사업 유치 성과
  • ▲ 영광 대마산업단지 전경.ⓒ전라남도
    ▲ 영광 대마산업단지 전경.ⓒ전라남도
    전라남도는 2024년과 2025년 이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 가운데 6개 사업에 선정돼 총 377억 원을 확보, 기업의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년 공모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이모빌리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형 초소형 전기차 핵심 부품 기술 개발 82억 원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구축 40억 원 등이다. 

    이로써 전남도는 영광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차량 개발, 제조원가 절감 및 시생산지원센터 장비(8종)를 활용한 부품 생산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생산된 부품은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판매해 관세 및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 172억 원이다. 충돌시험규정 강화에 대비한 충돌시험장 확장 및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해 호남권 유일 충돌 안전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기업과 현대자동차·KGM 등 완성차기업의 충돌시험 등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연간 약 10억 원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충돌 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인증센터'와 부품생산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와 이모빌리티 기업을 집적화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기업과 함께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을 타깃으로 현지 조립공장 설립 및 공적개발원조(OD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사업 유치 등 전기 이륜차의 동남아 수출 기반 확대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시·군별 특화한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호남권 미래차 '충돌 안전 클러스터'와 '전자파 인증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테크노링 구축 등 미래차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