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수산 특산품 명품화사업 추진으로 브랜드화 위한 발돋움참홍어 스마트 이력제 시행 등 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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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수산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 도입 등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사업에 나섰다.군산시는 지난 2일 ‘지역특화 수산물 홍보 및 마케팅 용역’의 제안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사업에 나섰다.군산 참홍어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대표상품이 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밀키트 등의 개발 및 판로 개척 지원, 저평가된 군산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군산시는 향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소비처에 공급하기 적합한 메뉴 개발과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아가 기업체와 연계해 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국내외 유통업계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원물 위주의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을 활성화해 저평가된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기반도 세울 예정이다.이 가운데 수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 수산물 이력을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군산시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참홍어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브랜드화하기 위해 참홍어 생산 과정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로 이력 추적이 가능한 수산물 이력제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수산물 이력제 QR코드 시스템은 개발업체와 군산수협이 계약해 오는 8월 말 시운전을 거쳐 9월 중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현재 군산에서는 홍어잡이 근해연승배 13척이 등록해 조업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총허용어획량(TAC) 1351t이 지정되는 등 현재 전국 최대 홍어 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최근까지 참홍어의 수요와 인지도가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 군산 참홍어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필요성이 높아졌다.이에 타 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는 군산 참홍어 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실제로 군산 참홍어의 전국 점유율은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8%로 급증했다.위판량 역시 2010년 304t에 그쳤지만, 2023년 1489t을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389.8%가량 증가했다. 위판 가격 또한 2021년 kg당 5733원에서 2023년 6746원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군산시는 이밖에도 수산 특산품의 홍보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해 전문적인 포장재, 위판 물류장비, 관내외 관공서 및 박람회 개최 시 군산 참홍어 시식회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군산 수산 특산품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군산 참홍어 등 경쟁력 있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 장기적으로 지역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