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방향으로 합의점 도출해 나가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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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는 지난 3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영태 의원을 선출했다.김 신임 의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의 행복과 남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인사를 했다.재선인 김 의장은 제9대 전반기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 제8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특유의 뚝심과 유연한 리더십으로 원활하면서도 내실 있는 위원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김 의장과 김한수 부의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남원의료원 등 13곳의 유관 기관과 사회단체를 방문해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소통 행보를 위한 바쁜 발걸음을 시작했다.전북 14개 기초의회들이 새롭게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본보는 각 의회 수장으로부터 앞으로 2년간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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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 신임 의장과 일문일답.-먼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저에게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힘든 시기에 당선된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개인의 영광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향후 2년의 의회 운영 방향과 각오를 정리한다면."앞으로 2년간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민의의 대변자이자 남원 발전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소통하고 화합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층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간담회 및 민원 회의 등에 참석하여 소통하는 의회 만들기에 앞장서겠으며, 집행기관과 공동의 목표를 향해 대화와 협치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종 보조금사업이 특정 기득권에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투명한 재정을 위한 감시와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의원과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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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요?"우리 지역 많은 어르신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남원의료원을 이용하십니다. 그런데, 의료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내리면 경사진 진입로를 20분 넘게 올라가셔야 의료원 본관에 닿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경사진 인도를 오르시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이에 집행부·시내버스회사와 수 차례 간담과 5분 발언을 통해 버스 승강장을 본관 앞으로 옮기도록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시내버스가 의료원 본관 앞에 정차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이나 겨울철 폭설이 내리는 날씨에 어르신들이 의료원을 편리하게 이용하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집행부와 관계 설정과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남원시의 발전을 소원하는 여러 입장이 때로는 부닥치고 갈등을 빚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의회와 집행기관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은 다를지라도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충분한 대화와 소통, 협치를 기반으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갈등이 생기거나 이해관계가 다를 때는 올바른 방향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한 협력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앞으로 2년간의 포부와 계획은?"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를 포함한 남원시의회의원 모두는 시민의 행복과 바람이 실현될 수 있는 희망찬 남원을 만들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매 순간 권위의식을 경계하며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의회의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조언과 응원입니다. 앞으로도 제9대 후반기 남원시의회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