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2차전지 폐수 처리 지원 방안 전문가와 함께 모색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4일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입주(예정)한 2차전지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전구체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일부 2차전지기업에서 발생하는 고염 폐수의 특성 및 적정 처리 공법, 해양환경 저감방안 등을 담은 ‘새만금산단 2차전지기업 폐수 적정 처리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함께 열렸다.

회의에는 윤서준 서울대학교 교수, 유영두 군산대학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2차전지기업에서 발생하는 고염 폐수의 적정 처리와 해양 방류에 대한 환경영향 등에 대한 전문적인 제언을 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2차전지특화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동 방류관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8월까지 연구용역 검토 결과를 담아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및 어민,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배출 오염 기준 준수, 지도·점검 등 법적 기준 외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해양환경 측정 등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하며 전문가의 의견 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도 2차전지기업에서 발생하는 고염 폐수 처리기술 연구개발(R&D) 및 염 증명 지침서(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함과 동시에, 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2차전지기업을 찾아 해법을 제시하는 ‘민관 합동 기술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2차전지기업의 부담 완화와 처리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산업계·관계기관·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2차전지 폐수로 인한 환경영향은 최소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기업 하기 좋은 새만금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