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지사“장마대비 지진피해지역 최우선 점검”지시호우피해 발생 시 도-시군-유관기관 협력 강화해 대응 산사태, 공사장 등 소관 시설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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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꼼꼼한 점검에 나섰다.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일 오전 8시 자연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강수 현황과 기상 전망을 보고 받고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최 부지사는 누적강수가 많았고 추가로 내린 강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우려지역, 급경사지 및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기상 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특히 지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장소에서 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점검을 실시하는 등 예찰 활동 강화와 야영객과 행락객들에게 예·경보 시설을 활용해 신속히 위험을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지난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전북지역에는 평균 7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남원이 125mm로 최고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장수 109.5mm, 순창 105mm, 완주 94.9mm, 전주 73mm, 장수 73mm, 임실 68.1mm, 부안 6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특히 뱀사골 160mm, 번암 134mm, 주천 124mm, 풍산 107mm, 고산 949mm 등 많은 비가 내렸으나 비로 인해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었다.최 부지사는“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만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시·군 및 유관 기관과 협조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고 말했다.이어 최 부지사는 “도민들께서는 기상 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통제된 구역에는 진입하지 않는 등 안전 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