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복숭아 브랜드 가치 향상 및 농가 소득 확대올해 홍콩으로 60t 수출, 21일 첫 수출 기념식 가져
  • ▲ ‘남원 그린황도 복숭아’,수출선적식.ⓒ남원시
    ▲ ‘남원 그린황도 복숭아’,수출선적식.ⓒ남원시
    남원시는 전국에서 처음 생산된 ‘남원그린황도’ 1t(2.5kg들이 416박스)을 춘향골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해 21일 홍콩으로 수출하고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가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산물 수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추진한 자리로, 곽주영 남원시 경제농정국장을 비롯한 이창완 전북농협 부본부장, 오영석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김영규 춘향골농협 조합장,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조합장, 서흥덕 남원복숭아공선연합회장, 한인홍 홍콩수출업체 대표, 백남정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원시는 춘향골농협·남원원예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복숭아 유통망의 다양화를 위해 올 초 국내외 바이어와 여러 차례 회의를 한 데 이어 홍콩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통해 올 8월까지 항공으로 매주 4차례 총 60여 t을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남원시는 올해 305농가 330ha에서 복숭아 3600여 t을 생산, 춘향골농협·남원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최신식 복숭아 선별기 도입으로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하여 국내 대형 유통 매장인 이마트·홈플러스에도 납품하고 있다.

    수출 선적식에 참석한 곽 국장은 “우리 남원 복숭아는 농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명품 중의 명품 복숭아”라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생산 단체, 행정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민선 8기 공약인 '농·축산물 수출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복숭아 수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파프리카·배·포도·양파·딸기 등 농산물 수출 확대 및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올해 농특산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aT와 업무협약을 맺고, aT 지원사업으로 '파프리카 글로벌 성장 패키지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신선 농산물 수출 자생력 강화 지원사업 △해외 유통 매장 판촉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