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진로-융합교육원 설치 필요” 주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2)이 19일 제41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교육청 산하에 진로융합교육원 신설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진로융합교육원이란 기존의 상담 중심의 진로교육이 아닌 체험 위주의 융합교육과 미래교육을 진행하는 곳으로, 지난해 충남에서 신설된 이후 전국적인 설립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산업과 미래 직업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은 다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전북의 경우 오랜 기간 지역인재 유출과 대응책 마련이 당면과제인 만큼, 진로교육 환경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웃한 지역의 시·도는 곧 우리 지역의 위기를 의미할 수도 있기에, 대전광역시 등이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을 역점 과제로 추진 중인 상황에 위기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전북은 최근 익산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 5곳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혁신적 정책을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진로융합교육원 신설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은 당위성과 기대효과 뿐만 아니라 기존 정책들과 시너지 효과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과거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