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등 18개 유관기관 및 16개 도 협업부서, 시·군 참여 간담회여름철 호우·태풍 및 폭염 준비상황 점검 및 중점 추진대책 집중 논의이달 말까지 홍수 대비 훈련과 폭염 대비 무더위심터 5586개소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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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전북도는 20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윤동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18개 유관기관, 16개 협업부서 및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별 중점 대처 사항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으며 비상 5단계에 따른 신속한 대응태세와 기관별 인력·장비 지원 여부 등 자연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은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며 폭염대책기간은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다.올해 전북도는 사전 대비 기간 산사태 우려지역을 비롯해 지하차도·침수우려취약도로·반지하밀집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382곳에서 506곳으로 확대하고 주민대피계획(대피경로·대피장소 등)과 통제 기준을 마련했다.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산사태 우려지역 40곳을 비롯해 급경사지 157곳, 재해위험개선지구 36곳, 저수지 17곳, 침수취약시설 62곳, 해안시설 19곳, 여가시설 14곳, 태양광 6곳, 소규모 위험시설 27곳, 기타(하천변 등) 128곳 등이다.특히 전북도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예측불가능한 극한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극한강우를 가정한 주민대피훈련을 진안 남광진솔아파트를 시작으로 전 시·군 주민 대상으로 실시하고, 도내 56개 배수펌프장의 가동상태 점검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해 이상고온에 따른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미등록 경로당 등 추가 지정으로 146곳을 무더위 쉼터로 확대 지정했으며 폭염종합대책 수립과 무더위 쉼터 5586곳의 냉방기 점검과 정비를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또 폭염 3대 취약분야(근로자·야외영농업자·취약계층)를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 홍보와 재난도우미를 통한 예찰 강화로 집중관리해 나갈 예정이다.이외에도 침수우려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비롯해 지하차도 인명 탈출 시설 설치 등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폭염대책비 11억1000만 원을 활용해 여름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도가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맞는 여름철인 만큼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가 '제로'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