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 1조6547억원…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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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은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강 시장은 먼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2025년도 군산시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02억 원 증가한 1조654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41.4%인 6103억 원, 산업경제와 농수산 육성분야에 20%인 2952억 원, 재난 안전과 지역 개발 및 보건분야에 6.3%인 934억 원, 문화관광과 교육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5.8%인 856억 원을 반영했다.강 시장은 경제, 기후, 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 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을 지향하며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산시는 2025년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애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읍·면·동 주민 주도 평생학습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 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도시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문화유산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고,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 벨트를 구축해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진다.이와 함께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2차전지 첨단산업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고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건립△수상 및 육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 △디지털 트윈 기반 재생에너지 연구 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또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민생 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하며 원도심 로컬 경제 기반 구축으로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생명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육상 김 스마트 양식 상용화 기술 개발과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조성 △전략원예작목 생산 기반 첨단 원예복합단지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군산항-새만금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 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적극 활성화한다.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 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년에도 기상이변과 화학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 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들을 강화한다.철길숲 조성을 완료하고 월명공원에서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산책길 조성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심 녹색공간을 조성한다.어린 아이들의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공공어린이심야병원 가동과 증증 응급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강 시장은 ‘얼어붙은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 삶의 터전을 튼실히 받쳐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간절함이 담긴 예산안’에 대해 의회의 협조를 구하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