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 1조6547억원…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이 목표
  • ▲ 강임준 군산시장은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군산시
    ▲ 강임준 군산시장은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군산시
    강임준 군산시장은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먼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2025년도 군산시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02억 원 증가한 1조654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41.4%인 6103억 원, 산업경제와 농수산 육성분야에 20%인 2952억 원, 재난 안전과 지역 개발 및 보건분야에 6.3%인 934억 원, 문화관광과 교육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5.8%인 856억 원을 반영했다.

    강 시장은 경제, 기후, 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 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을 지향하며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2025년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애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읍·면·동 주민 주도 평생학습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 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도시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문화유산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고,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 벨트를 구축해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진다.

    이와 함께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2차전지 첨단산업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고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건립△수상 및 육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 △디지털 트윈 기반 재생에너지 연구 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

    또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민생 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하며 원도심 로컬 경제 기반 구축으로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생명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육상 김 스마트 양식 상용화 기술 개발과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조성 △전략원예작목 생산 기반 첨단 원예복합단지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군산항-새만금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 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적극 활성화한다.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 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년에도 기상이변과 화학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 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들을 강화한다.

    철길숲 조성을 완료하고 월명공원에서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산책길 조성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심 녹색공간을 조성한다.

    어린 아이들의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공공어린이심야병원 가동과 증증 응급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강 시장은 ‘얼어붙은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 삶의 터전을 튼실히 받쳐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간절함이 담긴 예산안’에 대해 의회의 협조를 구하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