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 방문 후 2024년 집중안전점검기간 주민이 신청한 교량 현장점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공무원 직접 운전 드론 시범 참여해 세밀하게 합동점검 김 지사, “내실 있는 안전 점검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없도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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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집행부가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경각심 고취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4일 무주군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남대천 별빛다리를 찾아 직접 현장 안전점검활동을 했다.이날 점검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도 동행해 현장을 돌아봤다.무주 남대천 별빛다리는 총길이 133m, 폭 2m인 보도교로 2023년 6월 완공됐다.이 다리는 경관 조성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야간명소 중 하나로, 시설 점검을 요청하는 주민의 요구에 따라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됐다.김 지사는 무주군으로부터 별빛다리 건축 경과를 청취한 후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직접 운전하는 드론 카메라를 통해 다리 하부와 주탑, 케이블 등을 살펴보면서 사각지대 없이 꼼꼼히 점검했다.이와 함께 토목분야와 전기분야 민간 전문가가 사전 점검한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난간 등 안전시설과 다리 쉼터 조명장치 등을 직접 확인했다.올해 전북도가 실시하는 집중안전점검은 지난 4월22일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도로·교량·터널·급경사지 등 모두 1537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어린이 이용 시설 79곳과 주민 신청 시설 67곳은 중점점검 대상에 해당한다.또 공무원 드론 운전 점검은 팀별 벤치마킹으로 발굴한 사업으로 전북도에 근무 중인 방재안전직 7명 모두 드론운용자격증을 취득하고 재난상황이나 안전점검 시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이다.김 지사는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안전은 우연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라며 “365일 모두가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 구현을 위해 선제적이고 내실 있는 점검을 실시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와 관련, 김 지사는 지난 2일 오후 9시50분쯤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가스 폭발사고 현장을 직접 찾았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전북도가 발주한 도립국악원 증·개축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당시 김 지사는 서울에서 전북서울장학숙 32주년 기념식에 참석 중이었으나 사고 소식을 듣고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