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서 지난 11일 개최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에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여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일 행사도 지난 11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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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이하 기념제)가 황토현전승일(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일)인 지난 11일 정읍시 덕천면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올해 기념제는 ‘동학농민혁명, 모두의 하늘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국가기념일에 맞춰 국가기념식과 같은 날 열린 기념제는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전승일을 알리고, 승전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었다.올해 기념제는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단체가 참석해 사발통문 광장에 모여 만장 깃발을 들고 선언문을 낭독하며 농민군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한마음 한뜻으로’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와 함께 시민과 나라풍물패, 청소년, 지역 문화예술인 511명이 함께 행진했으며 플래시몹을 하는 ‘그날의 함성’ 퍼포먼스를 통해 기념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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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퍼포먼스에는 이학수 시장과 함께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단체장이 함께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실현했다.또 어린이 합창대회를 비롯해 청소년 토론대회,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전 연령대가 동학농민혁명의 참된 의의를 깨닫고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조명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이뿐만 아니라 ‘찬또배기’라고 불리는 이찬원과 ‘장구의 신’ 박서진, 안치환, 더카리스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성대한 공연을 펼쳤다.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서 제14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동학농민혁명대상을 수상한 이 전 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장을 역임하고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교수로 30년 이상 재직하며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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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대상을 수상한 이 전 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장을 역임하고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교수로 30년 이상 재직하며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만열 전 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어느 상보다도 보람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상을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제하며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선진들이 아직도 항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바로 연구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후손을 한 사람이라도 더 발굴하기를 기원한다. 그 뜻을 담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상금 2천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이학수 정읍시장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동학농민군의 함성이 아직도 황토현전적에서 울려 퍼지는 것 같다”며 “억압과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잊지 않고 동학농민군의 혁명 정신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