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공공성·책임성 극대화한 ‘광주다움 통합 돌봄’ 대표적전국 확대 ‘최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육아품앗이' 등 ‘주목’강기정 시장, 인간다운 권리 찾아주는 민주주의 철학과 관통
  • ▲ 광주광역시가 나눔과 돌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광주정신’을 정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가 나눔과 돌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광주정신’을 정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나눔과 돌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광주정신’을 정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광주시는 평범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연대정신을 그대로 녹인 정책들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최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 육아품앗이 지원사업,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강조하는 인간다운 권리를 찾아주는 민주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강 시장은 평소 “광주정신은 평범한 시민이 보여준 나눔·돌봄에서 비롯됐고, 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이 제도와 정책을 통해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광주시는 그 정신을 되살려 제도로 뒷받침하고, 시정방향도 언제나 시민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 두겠다”고 역설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바로 광주정신에서 시작됐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평범한 광주시민이 주먹밥을 나눠주며 보여줬던 광주정신은 광주형 보편복지제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재현됐다. 돌봄을 개인이나 가족이 아닌 ‘사회의 책무’라고 여기는 것이다. 

    광주시는 자치구를 비롯해 민간·시의회 등과 함께 공공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4월1일 서비스를 시작해 3만 건의 가정방문, 1만3871명에게 2만6000건의 맞춤돌봄을 지원했다. 

    특히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낮활동 서비스(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 명이 통합돌봄사업으로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한편 가족 역시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이웃집 긴급 육아 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에도 광주정신이 잘 녹아들어 있다. 

    광주시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삼삼오오 이웃돌봄’은 근접한 생활권 내에서 거주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 맞돌봄을 통해 기존 시설돌봄으로 해결되지 않는 틈새돌봄을 강화한다.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값 아침 한 끼’를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해 하남산단에 근로자조식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달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 끼’ 2호점을 열어 간편한 아침 한 끼를 시중가격의 50% 정도의 저렴한 가격(2000∼3000원)에  제공한다.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은 근로자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 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도시공사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공공주택인 ‘육아 중심 특화형 사회주택’도 빼놓을 수 있다. 육아 중심 사회주택은 10~12가구의 개별 주거공간과 육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육아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 공동시설을 갖추고 틈새 없는 돌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