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 의원 의장 관행 탈피, 초·재선 경쟁 구도 형성될지 '주목'상임위원장 연계 치열한 자리싸움·물밑작업시민들 "시정업무 미래지향으로 선도할 의장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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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벌써부터 후반기 전북 군산시의회 의장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의장직을 놓고 과거 다선 의원 관행과 달리 초선과 재선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후반기 차기 의장 선거에 시선이 쏠린다.시의회는 전반기 의회 임기가 6월30일 마무리됨에 따라 6월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위원회 원구성을 할 예정이다.후반기 의장단 활동은 2년 후 차기 지방선거 출마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지난 2022년 6월 당시 9대 전반기 의장은 4선 김영일 의원이 21명의 의원 중 16표를 얻어 5표에 그친 4선 설경민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5선 김우민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와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됐다.군산시의회 정원은 총 23명으로 이 가운데 21명이 민주당, 1명이 국민의힘(비례대표)으로 사실상 독점체제여서 이 같은 민주당의 투표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1명은 군산시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으나 선거일 직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후보 등록 취소와 함께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시민들의 입방아에 연일 올랐다.이후 7월 상임위원장으로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 최창호 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선출되면서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새롭게 출범할 후반기 의장단은 26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해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올해 초 터진 조경업체 수의 계약 논란, 시의원과 보조금 단체간 유착 의혹 논란, 신영대와 김의겸 의원 진영에 선 시의원들간 의도적인 상대편 흠집내기 논란, 웹자보를 문자로 발송해 낙선 목적 허위사실로 고발당해 수사중인 시의원 논란 등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강임준 시장에게 긴장감을 주는 의원, 소신과 추진력이 있고 의원들의 위상을 높여줄 수 있는 인물이 의장이 돼야 한다게 중론이다.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 의장이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까지 갖게 되면서 의장의 권한이 커진 상황에서 바람직한 리더십을 가진 의장을 선출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다.또한 의회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성숙한 시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민주당 의원 간에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면 후반기 원구성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겠지만, 지역구 역학관계나 이해관계에 따라 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초래 할수도 있다.뜻있는 시민들은 "지금 서민들은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 등으로 매일 고통 속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인의 ‘사리사욕’보다는 26만 시민을 위해 절차를 중시하고 잘못된 시정 방향을 바로잡아 시정업무를 미래지향으로 선도할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현행 지방의회 의장선출은 ‘교황선출방식’과 비슷하며 사전 조율을 거쳐 다수당 몫이 되는 것이 관례이며 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출한다.또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