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백산성지서 헌화 후 백산고 강당서 기념행사 갖고 공연 예정권익현 군수, “백산대회의 역사적 상징성과 위대한 정신 계승·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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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오는 5월1일(수) 오전 8시부터 부안 백산성지 및 백산면 일원에서 ‘제130주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는 1894년 5월1일(음력 3월26일) 부안 백산에서 농민들이 ‘만백성을 살릴 수 있는 땅(可活萬民)’이라는 강렬한 믿음을 바탕으로 돌과 낫·창을 들고 반봉건·반외세와 제폭구민·보국안민의 기치를 대내외에 천명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부안군이 주최하고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백산성지 기념탑에 헌화를 시작으로 백산면민과 백산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동학농민군 행군을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특히 백산대회를 상징하는 죽창과 만장기 등을 들고 평교사거리 일원을 행진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긴다.이어 백산고 강당에서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회의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주용덕 천도교 교령을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장과 기념사업회,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이날 기념식은 부안군립농악단의 ‘백산성 청룡이 나르샤’ 공연을 시작으로 배의명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 권익현 부안군수의 환영사, 김광수 부안군의회의장 등의 축사와 함께 백산고 학생들이 직접 격문과 사대명의, 12개조 군율을 낭독함으로써 백산대회의 백미를 장식한다.식후 공연으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백산대회를 통해 진정한 혁명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백산에서 핀 동학’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권 군수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백산대회의 역사적 상징성과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