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학박사‧문학평론가‧시인 양영식.ⓒ이인호 기자
    ▲ 문학박사‧문학평론가‧시인 양영식.ⓒ이인호 기자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구호만 난무해 타자와의 ‘다름’을 좋은 것과 동일화할 뿐, 상호 배타성으로 세상은 변했으나 그 실체를 반성하고 바꾸는 데에는 소홀함이 느끼어짐에서 그 생명력이 차츰 잃어 가고 있다.

    자유 민주주의 선거에서 후보의 청렴성과 역량 위에 선출되어야 하나, 현실은 선거 풍토에 치우쳐 막가파식 선거운동을 보는 와중에서 볼 때, 선거 제도와 관리를 어떻게 정립시키느냐 에 의해서 발전의 요소가 담긴 뜻을 깊이 돌아보아야 하겠다.

    그런데 우리 민주주의는 지난 20세기 전반은 외치와 독재로, 후반은 공산주의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간주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론 기성 정치인의 일탈에 의한 불만 및 불신의 포플리즘 과의 편승 및 확산에 빠지어 기성 정당들의 결탁이 목격된 현실들이 극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주의 위기와 해법을 찾아야 할 명분에서, 자치가 곧 민주주의와 동의어가 된 선거의 풍토에서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하려면 시민 의식의 올바른 주권을 혼란케 만드는 선동적인 공격 상황만 외쳐대는 전근대성을 지닌 후보는 당연히 낙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과 타인을 ‘승리와 패배’의 대상으로 간주하면서 새 정치 문화를 두려워한 결과 후보자 스스로가 선거의 노예가 돼, 반 엘리트주의를 행함으로써 후보자의 인생을 망침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큰 해악을 끼치는 잘못된 행위엔 준엄한 심판은 꼭 필요하리다.

    하지만 정치적 혁신이란 곧 소수만 누리는 것이 아닌 다수가 누리도록 만드는 것일 터이지만, 자유와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뿐, 억압과 차별의 철폐를 낳는 현실은 패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굴레’ 속에서 마치 갈라 쇼 같은 선거 열풍으로 변질한 ‘펜덤 정치’는 사회적 혼란만이 야기되고 있다.

    물론 사회 발전과 번영을 이끌 수 있는 성찰과 소통으로 뿌리내린 선도적인 선거문화로써 논리적 설득을 가치로 삼는 로고스 형 후보냐 또는 감정에 호소하는 파토스 형 후보냐에 따라 이변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함량이 부족한 후보가 리더로 탄생하는 일은 이젠 막아야 하겠다. 

    이와의 의미에서 성찰과 소통의 미래 전달자란 곧 인내, 겸손, 관심과 타도 및 승리, 성취욕 등이 하나로 이어지는 것일 터임에서 재구성된 선거문화의 진정성 즉 기쁨, 보람, 행복의 장을 새롭게 창출해 내야 함이 더 중요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리라.

    헌 데, 오직 자기를 위해 일할 뿐 결과는 자신은 심리적 쾌감에 빠져 민주화를 후퇴케 하는 교훈을 제공할 미래 전달자는 반드시 도태되어 물러나게 해야 함이 모두의 중론이 되고 있음에서, 오늘의 현실은 정치적으로 다수 민중은 무소불위의 정치 권력을 원치 않기에 사회문제엔 냉담하고 내심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강행하는 후보자를 배격하는 등 이젠 ‘분노의 시대’에 민중과 하나 되는 <섬기는 리더>를 꼭 선출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하겠다.

    따라서 내면적 가치보다 겉모습의 가치를 지향하는 당선만을 목표로 하는 후보를 바라보는 유권자의 근시안적인 자세들은 예리한 자기성찰과 소통을 통해 주권의 올바른 투표로서 ‘소금과 빛’의 선거문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만 하리라.

    일찍이 에드워드 포셋 의 자유주의에 대한 고찰에서 보면 자유주의는 굴곡이 많은 삶을 살아간 영웅의 일생처럼 반짝이며 태어나기에 진화하다가 부딪치고, 심기일전해 다시 전환의 시기를 맞았다고 술회하고 있음을 역시 상기해 보아야 할 것이리다.

    요는 자유주의에 대한 정의에서 보면 집단적 통제보다 개인의 자발성과 자율성 속에서 잉태될 인간은 평등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하는 신념 그것을 심어준 ‘게티스버그’ 연설은 자유와 민주주의 상징으로써 영원토록 함께 지켜야 할 과정으로써 획득된 하나의 결과로서 파악된 순간 왜인지 모르게 가슴 속에 뜨거움이 솟구치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민중이 주권을 가진 자의 뜻을 피워 내게 한 유명한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은 민주주의 금자탑으로써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시작임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 보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종속 관계가 아닌 평등한 유대로 이끌어지는 <자유의 질서>라는 교훈이 됨에서 이젠 모든 것 전체를 바꾸어내야 할 때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