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에 대한 새만금 후속대책 발표기반시설 구축, 산업용지 조기 공급, 근로여건 개선, 전문인력 양성
  •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공구 전경.ⓒ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공구 전경.ⓒ
    새만금에 투자하는 2차전지기업들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9일 “27일 열린 제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논의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새만금 2차전지특화단지 발전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20일 열린 제3차 위원회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2차전지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제5차 위원회에서 새만금 2차전지특화단지의 전력설비 조기 구축, 고농도 염수 처리 기준 명확화 등이 담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이 발표됐다.

    새만금 2차전지기업에 적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비응2변전소 건설을 당초 2026년에서 2025년으로 1년 단축한 데 이어 이번 위원회에서는 추가로 비응3변전소의 완공을 당초 2028년에서2026년으로 2년을 단축하도록 했다.

    또 2차전지기업에서 발생하는 염수로 인한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2024년 말까지 염 증명 가이드라인을 마련토록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저금리 융자(전북도, 500억 원)도 병행해 2차전지분야 중소기업의 새만금 투자를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의 특성을 살린 새만금 2차전지특화단지 발전전략을 마련해 새만금이 글로벌 첨단 산업의 퍼스트무버(선도자)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위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산단 기반시설을 적기에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요청한 공동용수·방류관로는 연내 설계를 마무리해 기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완공할 계획이다.

    또 2차전지기업의 건의에 따라 당초 산단 밖으로 원거리 배수처리해야 했던 폐수를 폐기물처리시설과 통합해 새만금산단 내 근거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환경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조속히 추가 공급한다.

    지난해 10조1000억 원의 전례 없는 투자 유치에 따라 기매립된 새만금국가산단 1·2·5·6공구는 상반기 내 분양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준설선을 추가 투입해 매립 중인 3·7·8공구는 매립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개발 수요에 따라 획기적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투자진흥지구도 추가 지정한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부족한 새만금국가산단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익산·전주 등 인근지역을 운행하는 산단 근로자 통근버스를 오는 4월부터 운행하고 LH 매입임대주택 중 공가주택을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LH와 함께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기업·대학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2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을 지원한다.

    새만금 입주기업과 중앙부처, 지자체, 전북권 소재 대학 등 총 25개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된 새만금 인력양성 태스크포스(TF)가 지난 2월 발족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통해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제공,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강화, 새만금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만의 특성과 환경을 살린 2차전지 발전전략을 추진하여 새만금을 세계적인 2차전지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면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으로 국민이 새만금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