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후보 10개 선거구에 총 33명…전주을 5명의 전북서 가장 많아제21대 총선 출마자 44명에 비해 11명 줄어…여성 후보는 2명 불과전체 후보자 33명중 14명 전과 기록…최고는 9건, 6명은 군대 안 가정동영 후보 총 10회 입후보 도내 최다 기록…정치신인은 8명에 불과
  • ▲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10ㄷ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괴 국민의힘 당 로고.ⓒ
    ▲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10ㄷ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괴 국민의힘 당 로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전북 10개 선거구에 모두 3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3일동안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본보는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후보에 대한 정당, 학력, 나이, 전과, 성별 등을 분석해 보도한다.

    ◆등록후보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 8개 정당과 무소속에서 모두 3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등록 인원은 4년전 제21대 44명에 비해 무려 11명이 줄어든 수치다.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주을 선거구.

    이 선거구에는 정치신인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현역인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등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전국적으로 선거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와 완주·진안·무주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정당별 후보

    전북지역에서는 8개 정당과 무소속에서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이 ‘텃밭’인 더불어민주당은 10개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한 후 20년만에 모든 선거구에 당선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20년전인 제17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총선에 나서 전북지역 11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된 후 18~21대 선거까지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돌풍으로 10개 선거구 가운데 2곳에서 경우 당선자를 배출하는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도 16년만에 전북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4년전 실시된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으로 불과 4개 선거구에만 후보를 공천했다.

    또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진보당 2명, 자유민주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등이다.

    반면 무소속 후보는 3명으로 4년전 1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무소속 후보가 줄어든 것은 민주당 당내 경선과 관련해 탈당하는 후보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별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총 33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후보는 불과 2명(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21대 선거에 출마했던 여성 후보 4명(9%)에 비해 절반가량이 줄어드는 등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마 후보 가운데 여성은 정치 신인이 아닌 기초단체의원 경력이 있는 국민의힘 후보 2명이다.

    민주당에서 정치신인 도전이 전무하고 전주을 선거구에 비례대표인 양경숙 현 의원이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과 기록

    등록후보 33명 가운데 무려 42%인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전주갑 Y 후보가 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경영하는 Y 후보의 전과 기록 대부분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전주을 K 후보는 업무방해와 폭력 등 전과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전주을 J 후보와 군산·김제·부안선거구 L 후보, 익산갑 J 후보 등도 2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재22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최연소자인 익산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신재용 후보와 최고령인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
    ▲ 재22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최연소자인 익산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신재용 후보와 최고령인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
    ◆연령대

    전북지역 총선 출마자 33명의 평균 나이는 58.6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대별 후보는 20대 이상 30세 미만 1명, 50세 이상 60세 미만 12명, 60세 이상 70세 미만 14명, 70세 이상 6명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최연소 후보는 1994년생으로 올해 29세인 새로운미래 익산갑 신재용 후보다. 정치 신인으로 선거직에 처음 출마한 신 후보는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삼보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반면 최고령 후보는 올해 71세인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다.

    ◆학력

    등록 후보 3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32명이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의 학력은 대학원 졸업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대졸 12명 ▲전문대졸·대학원 재학 각각 2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후보 1명은 최종학력을 기재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

    33명 후보 가운데 군대에 가지 않은 후보는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 2명을 제외하면 남자 후보 31명 가운데 4명이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대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전주을 선거구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 자유민주당 전기엽 후보 등 전주을 후보 5명 가운데 2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 등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후보 전력

    전북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가운데 지금까지 국회의원선거를 비롯해 지방선거 등에 출마한 입후보 횟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민주당 전주병 선거구 정동영 후보다.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이번 선거 전까지 모두 10차 차례에 걸쳐 출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주을 선거구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8회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남원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에 출마한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가 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힘 전주을 선거구 정운천 후보는 4회,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신영대 후보 3회,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후보 3회, 익산갑 민주당 이춘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민서 후보 각각 3회씩이다.

    반면 전주갑 선거구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와 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 전주을 민주당 이성윤 후보,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 김종훈 후보, 익산갑 새로운미래 신재용 후보, 익산을 선거구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 정읍·고창 선거구 국민의힘 최용운 후보,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 국민의힘 강병무·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 등 모두 8명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출마 경력이 없는 정치신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