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역사학 연구 활성화 기대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호남사학회(회장 강봉룡 목포대 사학과 교수)와 목포대 역사콘텐츠전공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목포대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신진 학자,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2024년 첫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발표회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의 대학원에서 수학 중인 신진 학자(대학원생·수료자)들이 발표하고 다른 대학 전임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번 연구발표회에 참여하는 발표와 토론은 △문다성(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신라 하대 진헌(進獻)의 양상과 영토의식의 변화” 발표와 신선혜 호남대 교수 토론 △박효주(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의 “고려시대 ‘민(民)’의 개념과 의미 검토” 발표와 한정훈 목포대 교수의 토론 △신서영(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고려시대 ‘반역’의 용례와 그 양상” 발표와 나영훈 목포대 교수 토론 △강성호(전남대 박사과정 졸업)의 “1920년대 중반 순천무산자동맹회의 결성과 활동” 발표와 최성환 목포대 교수 토론 △김가연(목포대 사학과 석사과정)의 “1920년대 나주 농민운동단체의 결성 추이와 활동 양상” 발표와 이정선 조선대 교수 토론, 그리고 △이선희(전남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중화인민공화국 초기 중국공산당 신장 인식과 변화” 발표와 윤숙현 전남대 연구교수 토론으로 구성됐다.호남사학회는 “신진 학자의 발표와 전임교수의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의 연구발표회는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앞으로는 3월 연구발표회로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간 개별 대학의 틀에서 이뤄지던 신진 역사학자 양성 과정을 학회 공론의 장으로 확대함으로써 광주·전남지역 역사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호남사학회는 1987년 광주·전남권 역사학자들이 ‘전남사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해 2015년 ‘호남사학회’로 개명하며 37년의 역사를 이어온 유서 깊은 학회로, 매년 4차례 정기 연구발표회와 수차례 비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학술등재지 ‘역사학연구’를 매년 4회 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