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통·예산 등 실행전략 모색, 시민 아이디어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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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는 지난 7월29일 '제1회 10·19 여순평화마라톤' 개최를 위한 시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교통대책과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청취했다.간담회는 여수시의회 주재현 기획행정위원장과 민덕희 의원,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여순평화마라톤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여순사건유족회·군경유족회 관계자, 이미경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및 과거사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 최무경 전남도의회 석유화학대응특위 위원장, 김화신 전남도의회의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주재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역사를 기억하며 달리는 시민 주도 평화 축제”라며 “간담회 이후에도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민덕희 의원은 “지난 제236회 임시회에서 제가 5분발언을 통해 제안드린 여순평화마라톤대회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이번 마라톤을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 축제로 만들기 위해 유관 기관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미경 여순사건 특별위원장은 “대회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앞으로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내실 있게 준비하고,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를 기대”했다.여수시 관계자들은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교통 통제, 버스 우회 대책, 심판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전국대회’로 준비하고 육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