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글쓰기' 반 수강생수필 부문 당선…세째 언니 삶을 비유한 작품절제된 감성 표현 높은 평가 
  • ▲ ‘2024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공모에서 수필 부문에 당선된 한경희씨.ⓒ
    ▲ ‘2024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공모에서 수필 부문에 당선된 한경희씨.ⓒ
    전주시민독서학교 수강생인 한경희씨가 지역신문에서 공모한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가의 삶을 살아가게 됐다.

    전주시는 '2023 전주시민독서학교' 1일 글쓰기반 수강생인 한경희 씨의 수필 '칸나'가 '2024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공모에서 수필 부문에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수필 '칸나'는 작가가 셋째 언니의 삶을 칸나에 비유한 작품으로 "형상화와 의미화가 잘된 작품이며 담백한 문제와 적절한 은유, 절제된 감성의 표현, 깊은 사유와 의미 있는 내용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작가로 등단한 한경희씨는 "주변과 타인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글을 쓰고 싶다"면서 "함께 글을 쓰며 가감 없는 솔직한 나눔을 준 문우들과 장마리 작가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한경희씨의 신춘문예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다가오는 3월부터 운영될 2024년 전주시민독서학교도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운영해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글쓰기 반의 강사를 맡고 있는 장마리 작가는 2009년 제62회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2022년 제6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