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합법적으로 종식시키는 선거”“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고 전북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5선 도전하는 정 상임고문 고됴, 대학 후배인 김성주 현 의원과 3번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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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전주시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전북과 전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정 상임고문은 특히“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남북관계는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비극적인 역사의 후퇴다”고 안타까워하며 “이를 바로 잡을 세력은 민주당밖에 없다.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상임고문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에 가 북한의 핵 포기 결정과 개성공단, 베이징 6자 공동 성명을 이끌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거꾸로 간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정동영이 다시 앞장서서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정 상임고문은 또 “얼마 전 이재명 대표에게 제발 대통령이 돼달라. 대통령이 돼서 내 원을 풀어주고 나를 한반도 평화 체제 특사로 임명해 달라. 내가 미국 중국 북한을 뛰어다니며 추락한 한반도 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더니, 이재명 대표는 ‘제발 그러셔야지요”라고 응답했습니다. 는 일화도 공개했다.정 상임고문은 새로운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해 전북 발전 팀장을 맡아 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정 상임고문은 전북발전을 위한 ▲전북 14개 시군 저출생 비상사태 선포 ▲전주-완주 상생 사업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정 상임고문은 ”정동영 정치의 뿌리는 전주, 전북이다. 전국 연속 최다득표 당선이라는 영광의 뿌리가 있었기에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 되고 통일부장관 겸 NSC위원장으로 개성공단을 만들고 마침내 집권 여당 대통령후보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천시와 지리를 얻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함으로써 전주와 전북에 효도하지 못하고 큰 상처를 안겨드린 데 대해 큰 산과 같은 부채의식을 갖고 있다. 마지막 봉사를 통해 무한한 사랑을 주신 전주와 전북에 빚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정 상임고문은 정계 입문 후 첫 선거였던 1996년 15대 총선 때 전주병 선거구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되며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한 후 16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2007년 17대 대선 패배와 2008년 18대 총선 낙선 이후 2009년 이곳 재선거에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도 전주병에서 당선됐으나 21대 선거에서는 김성주 현 의원에게 33% 차이로 분루를 삼켰다.한편 5선에 도전하는 정 상임고문은 고교·대학교 후배인 현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세 번째 경쟁하게 돼 전북지역 최대 격전장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