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나형(고창북고 2·전북씨름협회 소속) 선수가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부 국화급(7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경섭.
    ▲ 김나형(고창북고 2·전북씨름협회 소속) 선수가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부 국화급(7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경섭.
    김나형(고창북고 2·전북씨름협회 소속) 선수가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부 국화급(7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나형 선수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16회 전국생활체육 대장사씨름대회 여자 학생부 2부 무궁화급(80kg급)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불과 2주여만에 또다시 우승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올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나형 선수는 8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국화급 결승에서 박지유(수원특례시) 선수를 꺽고 정상에 올랐다.

    김나형 선수는 결승전에서 박지유 선수를 안다리 되치기와 밭다리로 잇따라 승리하며 장사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선수는 16강전에서 기권승으로 승리한 후 8강전과 4강, 결승전까지 단 한판도 내주기 안고 우승을 거머주는 등 올해들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김 선수는 8강전에서 최혜정(울산) 선수를, 4강전에서 유인애(서울) 선수를 각각 2대 0으로 가볍게 이기며 결승전에 올랐다.

    김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4강전에서 패하며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김 선수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회에서 국화급(-70kg)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16회 전국생활체육 대장사씨름대회 여자 학생부 2부 무궁화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대회에서 3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에서 6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10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열리고 있다.
    부문별 경기는 단체전을 포함한 남자부는 7체급(초등부·중학부·고등부·대학부·청년부·중년부·장년부), 여자부는 3체급 매화급(60kg이하)·국화급(70kg이하)·무궁화급(80kg이하)이다.

    단체전과 남자부 개인전 7체급, 여자부 개인전 3체급 경기가 펼쳐지며 전 종별 예선전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에 참가하는 선수는 대한씨름협회에 선수로 한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없는 비등록 선수들이,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에 참가하는 선수는 대한씨름협회에 초등학교 때까지 등록된 자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김나형 선수는 “지난해에는 4강전에서 패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퍼펙트 경기’로 우승을 하게 기쁘다”며 “올겨울 동계훈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 내년 1부 대회에서 입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은 “전북 여자씨름 보배인 김나형 선수가 올 하반기부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하고 축하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2부 경기가 아닌 1부 경기에 출전에 장사에 등극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