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및 점심나눔 행사 펼쳐"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 주길 기대"
  • ▲ 이명희(가운데) 대표는 1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사무소를 방문해 오종빈(오른쪽) 주민자치위원장에게
    ▲ 이명희(가운데) 대표는 1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사무소를 방문해 오종빈(오른쪽)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김경섭 기자.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명희(60) 돼지 잔치 대표가 지난 2016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매년 100만원을 동사무소 기탁하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명희 대표는 1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 사무소를 방문해 오종빈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이명희 대표는 이날 "최근 경기 악화로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저의 작은 성의가 이들이 추운 겨울에 따뜻이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 도움을 주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오종빈 주민자치위원장은 "경기 악화로 어려운데도 매년 빠지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줘 고맙다"며 "이명희 대표가 희망한 대로 이 성금으로 어려운 소년가장 및 독거노인 등이 올겨울을 따뜻이 보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이명희 대표는 경기도 안산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2014년 고향(완주) 옆 도시인 전주에 내려와 2016년부터 ‘돼지 잔치’라는 상호로 삼겹살과 두루치기 등을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명희 대표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이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해 달라"며 올해까지 매년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효자1동 사무소에 기탁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성금기탁뿐만 아니라 한 달에 평균 10명~12명의 독거노인들을 음식점으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가 매년 기탁한 성금은 효자1동 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매년 관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는 김장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도 이어가고 있는 등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고향에 내려오기 전 직장생활을 했던 이 대표는 경기도 안양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명희 대표는 "저의 조그만 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 대접과 함께 매년 더 많은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김장김치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