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안면 출신으로 28살에 일진 창업한 자수성가 기업인공업용 다이아몬드 등 국산화 성공…2010년 매출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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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기업인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이 부안군에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허진규 회장은 8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권익현 군수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이날 고향사랑 기부금을 쾌척한 허진규 회장은 부안군 보안면에서 7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28살의 젊은 나이에 일진을 창업했다.허 회장은 그동안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뚝심 경영’으로 동복강선과 공업용 다이아몬드, 일렉포일(동박) 등의 소재 국산화를 이뤄냈다.허 회장은 ‘남들이 쉽게 가지 않는 길을 간다’와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은 반드시 개발한다’를 경영 원칙을 세우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201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이날 허진규 회장은 “고향의 산과 들, 어릴 적 추억, 어느 하나 나를 만들지 않은 것이 없다”며 “나의 뿌리인 내 고향 부안이 지속 가능할 수만 있다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 주시니 감사하다”며 “고향사랑 기부금을 통해 더욱 밝은 부안군의 미래를 향해 나아 가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10만원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자체에는 재정확충과 지역특산품(답례품)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1석 4조의 혜택 있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