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차전지 관련기업 대상 7조8천억원 투자 유치내년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글로벌 기업중심지’로 청사진 다시 그린다
  • ▲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이 올 년말까지 민간투자유치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윤서열 정부들어 현재까지 민자투자 유치 규모는7조8천억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목표로 한 10조원의 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민자투자 유치는  LG화학 및 LS그룹 등 유수의 이차전지 기업과 소부장 기업들이 6조6천억원의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달들어 해외기업 R사가 1조2천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면 민간투지 유치 규모는 총 7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와 함께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목표로 이차전지 기업 등 14개 기업과 추가 협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민간투자를 확정할 경우 올해 목표인 10조원 달성이 무난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협의 중인 기업들은 유수의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외기업 L사 등이 포함되어 산단 입주기업의 국가별·품목별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민간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현 정부가 새만금산단을 국제투자진흥지구(6월 28일)와 이차전지 특화단지(7월 20일)로 지정하고 투자여건 개선과 인프라(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이 민원 무풍지대,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 공장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유틸리티) 여건, 신속한 원스톱(일괄) 서비스 등 새만금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투자 이점 등을 무기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것도 한몫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따라 현재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단 1·2·5·6공구의 분양률은 82%(투자협약 면적 포함)에 달하고 있으며 나머지 18%의 부지도 투자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산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우선적으로 당초 20ʼ25년 착공 예정이었던 3·7·8공구의 매립공사 착공시기를 올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실투자가 지연되는 기업들의 위치·면적 조정을 통해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단이 글로벌 기술패권의 전초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새만금이 산업·관광·물류가 결합한 동북아의 경제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을 통해 새만금만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큰 그림을 그릴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