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부터 경력단절 등 여성 구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식품·바이오·제조·사회복지분야 30개 기업체 참여, 면접 진행신계숙 요리연구가 특강, 캘리그래피, 이력서 사진촬영 등 운영
-
여성친화도시 익산이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응원하며 구직활동 돕기에 나섰다.익산시는 21일 청년시청에서 경력단절·미취업여성들을 위한 '여성친화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이번 취업박람회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캠틱종합기술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했으며, 여성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채용관·특강관·부대행사관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현장에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여성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로 북적였다.채용관에서는 식품·바이오·제조·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 30개사가 참여해 130여 명 채용을 목표로 맞춤형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특강관에서는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과 교수이자 방송인인 신계숙 요리연구가가 '도전하는 기쁨, 신나는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구직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부대행사관에서는 여성 유망직업인 캘리그래피부터 이력서 사진 촬영, 지문 인적성 검사, 캐리커처, 타로카드 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부여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또한, 익산 청년시청 입주기업이자 여성 창업기업인 '원마일워터'(대표 최정인)와 '금은빵'(대표 장민지)이 플리마켓 부스를 차리고 차류와 빵류 등을 선보여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박람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면접을 진행한 경력단절여성 중에서 소통 능력과 업무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아 꼭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 준비 여성들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발판을 마련해 여성이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청년시청에서 매월 다른 주제로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내 금융기업 및 공공기관 등 7개사가 참여해 구직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1 대 1 멘토링을 통해 취업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