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61개 보건소의 눈건강 증진사업 평가안질환자 352명 발굴 수술·치료비 지원 등
  • ▲ 안구 질환 검진ⓒ광주시 남구청 제공
    ▲ 안구 질환 검진ⓒ광주시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눈의 날’을 맞아 실명 예방과 안구건강을 증진한 공로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세계보건기구는 눈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력장애 예방을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눈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 눈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15%가량의 인구가 시력장애를 겪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안과질환 예방과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노인 실명 예방사업 등 눈건강 증진정책 활성화와 해당 기관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해 전국 261곳의 보건소에서 진행한 실명 예방 및 눈건강 증진사업을 평가했다.

    광주 남구는 이 평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눈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특히 광주 남구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원 대상자 352명을 발굴해 한국실명예방재단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중증 안질환 환자들에게 신속한 수술과 치료비를 지원했다.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받은 95% 이상의 환자는 현재 치료 후 시력 유지 및 개선 효과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청의 시의적절한 대처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실명률 감소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눈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기 질환자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됐다”면서 “지역사회 눈건강 증진과 실명 예방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눈의 소중함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오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눈의 날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