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전라남도 책임 있는 정상화 대책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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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이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중앙정부·전라남도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 제공
무안군 사회단체와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는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중앙정부·전라남도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며 “이는 단순한 시설 복구 지연을 넘어 국가 공항정책의 신뢰 붕괴이자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항공교통권 박탈”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국토교통부가 부산지방항공청을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활주로 폐쇄 기간을 연장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복구공사 과정의 지역사회 협의 및 정보 공개 △중앙정부 차원의 공항 정상화 및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단체들은 “무안국제공항은 2024년 국제노선 정기선 유치를 통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번 사고와 복구 지연으로 또다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지방공항 문제가 아닌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항공정책의 근본적 방향성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단체들은 그러면서 “정부와 전라남도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며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과 중앙정부 주도의 정상화가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