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재외동포‧유학생 등에 진료‧투약 서비스 제공외국인 의료봉사 비영리법인·단체 약제비 등 운영경비 지원의사소통 어려운 외국인환자 의료전문통역서비스 연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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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와 의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법인·단체에 약제비를 비롯한 운영경비와 의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현재 광주지역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광주고려인진료소 등 외국인주민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과 단체 2곳이 있다.진료과목은 정형외과·내과·산부인과·안과·치과·한의학과 등으로 전문의료인과 보건의료 분야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외국인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 대학교 방문 진료를 실시하는 단체인 브릿지의료인회도 있다.광주시는 이들 비영리법인·단체 3곳에 시비 8500만원을 투입해 약제비 등 운영 경비와 의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구체적으로 건강보험 미취득 및 상실, 의사소통과 경제적 어려움 등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재외동포(고려인 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1차 진료·건강상담·물리치료·투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진료 후 정밀검사 등 필요한 경우 의원·병원으로 환자를 연계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한국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주민 환자의 진료를 돕기 위한 의료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경제적‧언어적·시간적 사정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지역사회 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들이 어려움 없이 제때 기본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062-956-335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고려인진료소(☏062-961-1925)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브릿지의료인회(☏070-8226-3078)는 올해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등에서 방문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