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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은 제63회 순창 군민의 날 행사와 제14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순창군
'제63회 순창군민의날' 행사와 '제14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18일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순창군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오전 10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100세 잔치는 장수 어르신들의 위대한 삶을 기리는 창작 마당극과 전통 퍼레이드, 한복 체험, 꽃잔디 나들이 등으로 따스한 감동을 자아냈다.
순창·구례·곡성·담양 등 네 지역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장수벨트 지역의 연대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특히 '사자탈춤'과 지역별 마당극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순창문화의 깊이를 실감케 했다.
이후 오후 12시부터는 순창읍 중앙도로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민속놀이 경연대회부터 축등 행렬, 군민 화합 기원제, 옥천 줄다리기, 고싸움, 그리고 2000여 명이 함께한 군민 화합 음악회와 불꽃놀이까지 하루 온종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졌다.
특히 청소년 어울림마당, 전통놀이 체험장, 지역 사회단체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주민 화합의 장을 완성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한 100세 잔치는 감동적이었고 저녁 음악회와 불꽃놀이까지 완벽했다"며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의날과 100세 잔치를 통해 순창이 가지고 있는 전통과 공동체의 따뜻함이 널리 퍼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