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유치, 안정적 정착 지원 등 농어촌 활성화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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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김민주 회장이 자신의 집 앞에서 함평에 정착하기까지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함평방송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연합회장 이·취임식이 6일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진행됐다.이·취임식은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부터 3년간 연합회를 이끈 제3대 김옥환 회장의 노고를 기리고, 제4대 회장으로 새로 취임하는 김민주 회장을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김 신임 회장은 경기도에서 20년 넘는 세월을 직장인으로 살다 잠시 거처를 광주로 옮긴 후 회사생활을 청산하고 2013년부터 함평에서 귀농·귀촌생활을 하고 있다.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더 나은 공감을 이끌어 연합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남도귀농어귀촌인연합회는 2016년 9월 설립한 이후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친목 도모 및 복지 증진에 매진했으며, 현재 정·준회원 5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연합회는 귀농어귀촌인 대상 간담회·교육을 진행하고, 21개 시·군 지역 귀농어귀촌인과 ‘전남도 귀농어귀촌 어울림대회’ 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시민 유치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회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농어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귀농어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영농어 체험 프로그램 및 지역정보 상담 안내를 진행하는 한편 멋과 흥이 있는 남도 전통문화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이 귀농·귀어분야에서 꾸준히 전국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귀농어귀촌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도 차원의 맞춤형 지원과 중·장기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농어촌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