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오사카서 도립국악단 공연, 관광 홍보 부스 운영
  • ▲ 한일우호증진 문화축제-오사카 사천왕사 왓소(사물놀이, 버꾸춤)’ⓒ전남도
    ▲ 한일우호증진 문화축제-오사카 사천왕사 왓소(사물놀이, 버꾸춤)’ⓒ전남도
    전라남도는 지난 3일까지 이틀간 일본 나라현과 오사카시에서 열린 '한일우호증진문화축제'에서 전남의 전통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등 우호 증진 활동을 펼쳤다.

    한일우호증진문화축제는 전남도·주오사카총영사관·나라현일한친선협회·재일본대한민국민단나라현지방본부·오사카왓소교류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 축제는 한반도 이주민이 불교와 문화를 일본에 전파한 역사적 교류를 기념하는 행사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축제에서 판소리·산조병주·부채춤·남도민요·사물놀이·판굿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전남의 예술적 우수성을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전남도는 또 행사 기간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해 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축제에서는 일본의 전통음악·케이팝(K-POP)·제이팝(J-POP) 공연이 어우러졌다.


  • ▲ 한일우호증진 문화축제-나라현 한일문화 한마당(부채춤).ⓒ전남도
    ▲ 한일우호증진 문화축제-나라현 한일문화 한마당(부채춤).ⓒ전남도
    2일 ‘역사의 도(나라현)’ 축제와 3일 ‘사천왕사 왓소(오사카시)’ 축제 등 고대 한일 교류를 재현하는 퍼레이드와 문화 행사는 두 나라의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반추하게 했다.

    이 두 행사는 4~7세기 백제의 왕인 박사 등 사절단이 일본에 전파한 아스카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사카 불교 사찰인 시텐노지(사천왕사)에서 열린 '사천왕사 왓소' 축제는 고대 일본 왕실의 영빈관이었던 사천왕사에 ‘잘 왔소’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일본과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전남의 전통예술과 관광자원을 일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12월부터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오사카·나가사키로 정기선도 운항하는 만큼 교류 활동을 더욱 다양하게 펼쳐 한일 우호관계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