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들이 직접 심었던 벼를 수확(사진)하며 친환경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뜻깊은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하삼천마을에서 진행됐다.

    전남도는 최근 전남도친환경농업협회와 창평 볍씨마을학교에서 주관한 '2024 볍씨마을학교 추수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친환경 벼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담양지역 초등학교(창평·수북·용면초) 학생과 볍씨마을 주민, 전남도친환경농업협회 회원,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추수 체험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벼 베기, 탈곡, 정미 등 쌀 수확 과정부터 논 생물 관찰, 떡메치기, 숲밧줄놀이와 함께 자연물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교사와 마을주민의 지도에 따라 자유롭게 체험활동을 하며 친환경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볍씨마을학교'는 2021년부터 창평면 친환경농업인이 창평초·중·고교와 함께 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이다. 

    친환경 벼 모내기와 추수한마당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지난 6월 볍씨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벼의 재배와 수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친환경농업인과 어린이가 참여하도록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