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제2회 전라남도지사배 숲속 캠핑대회'(사진)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보성군이 주관, 대한캠핑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캠핑인 150팀이 참여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15일에는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인기 모험시설인 '어드벤처'를 비롯 '곰썰매' 체험과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내 건강증진 체험인 찜질방, 녹차탕, 야외 족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드벤처', '곰썰매', '건강증진 체험'은 대회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건강증진체험은 금·토요일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6일에는 제암산자연휴양림에 마련된 '더늠길'에서 '숲길 트레킹대회'가 열린다.
총 5.8km의 길이로 조성된 '더늠길'은 전 구간 계단이나 턱, 급경사 구간 등 장애물이 없어 남녀노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숲속 탐방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에는 보성의 특산물인 녹차를 활용한 △캠핑 요리 대회 △나뭇잎 가족사진대회 △보성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 △가족 힐링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차를 이용한 명상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플로킹 보물찾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점'과 '무료 목공 미니어처 만들기'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캠핑하기 좋은 가을, 보성에 오셔서 제암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한국관광의 별', 4년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
편백나무, 고로쇠나무, 굴참나무, 멸종 위기 2급 야생식물 대홍란 등이 늘어진 160ha 규모의 숲속에서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활동과 모험시설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