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나흘간 펼쳐진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 3만6000여명이 다녀갔다(사진)고 29일 밝혔다.
올해 방문객 숫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24~27일 축제 기간에 평일이 이틀이나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우수한 성과라는 것이 곡성군의 평가다.
곡성군은 기존 심청축제를 개편해 가을철 어린이 축제로 특화하기 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펼치는 데 힘썼다.
어린이 인기 캐릭터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확대 배치하고, 축제장인 섬진강기차마을 곳곳에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어린이 300여명이 펼친 개막퍼레이드와 개막선언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축제 성공의 주요한 요인이 됐다.
축제장 장미공원에는 가을 장미가 만발해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켰다.
토란, 멜론, 백세미, 흑돼지, 찰옥수수 등 곡성 특산물을 활용한 전국요리경연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와 포스터 공모전 행사도 열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내년 여름에는 기차마을에 대규모 물놀이장 개장하는 등 항상 새로운 변화로 관광객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