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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광의초등학교 농촌유학생과 지역학생들이 직접 재배해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최근 광의초등학교 농촌유학생 16명과 지역학생 20명, 학부모들은 구례군 소유의 학교 인근 농지에서 함께 수확한 쌀을 독거어르신과 저소득가구에 전달했다.학생과 학부모들은 봄부터 함께 벼농사를 지으며 농업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이어진 긴 여정 끝에 학생들은 수확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정성스레 쌀을 준비했다.학생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재배해 수확한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자 자발적인 기탁에 나섰다.이번 쌀 나눔은 광의초등학교와 함께 지역의 신농법인회사(대표 김상수)가 동참했다.광의초 학생들이 수확한 쌀 20kg짜리 10포와 신농법인회사가 기탁한 10포 등 20포의 쌀이 구례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됐다.햅쌀을 전달받은 김모(87) 어르신은 "이렇게 귀한 쌀을 나눠주니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김상수 신농법인회사 대표와 권은주 광의초 학부모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