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6·25 참전 유공자 위해 강진군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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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중앙초등학교학생회(회장 6년 김서은)는 지난 16일 전교생이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얻은 수익금 121만7900원을 강진군에 기탁했다.중앙초등학교(교장 서종기)는 나눔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7월 2일간 전교생이 하나가 되어 자발적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자신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 손에서 새롭게 사용되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장터를 전 교실에서 열었고,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은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6·25 참전 유공자를 돕기로 결정했다.학생들은 행사를 추진하고 도울 대상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뿐 아니라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김서은(6학년) 중앙초학생회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과 정성이 호국하신 6·25 참전 유공자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과 이웃 사랑 나눔까지 함께 실천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서종기 중앙초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느끼고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기 바란다”고 기대했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린 학생들의 의미 있는 자치활동이 참으로 기특하며, 응원할 것”이라며 “강진군에서는 앞으로 도 교육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