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장애인연대에 안전용품 전달하고 사용법 등 교육
  • ▲ 여성장애인연대 간담회.ⓒ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 여성장애인연대 간담회.ⓒ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정순관 위원장)는 ㈔전남여성장애인연대(대표 문애준)를 찾아 불법 카메라 탐지 카드 등 범죄 대응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사용법 교육 등 안전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지적장애여성 대상 성폭력, 사이버 성범죄, 핸드폰 명의 대여 등 현장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범죄 피해의 심각성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중증 장애인의 경우 시설 밖에서 길을 잃어 실종으로 이어지는 등의 각종 위험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지적장애여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사례를 정리한 교육자료를 제작해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성범죄 △스토킹 범죄 교육을 하고 △불법카메라 탐지 카드 사용법도 안내했다.

    교육 중 일부 교육생은 ‘어, 이건 내 이야기인데?’라며 스토킹을 당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직접 상담 요청을 하기도 했다. 사이버 성범죄 교육에서는 몸캠 사례에 대한 질문 등 스스로 범죄 피해 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신고 방법, 증거 보관 방법 등 자세한 설명으로 ‘주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교육’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월 범죄 피해 장애여성(5명) 집에 홈-도어가드(CCTV) 설치를 지원하고, 전남여성장애인연대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스토킹 예방교육을 하는 등 범죄 피해 예방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 차별로 여성장애인이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된다”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누구나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