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기업 매출 등 21억여 원 경제효과... '지속가능 캠핑' 환경과 경제 다 잡아
  • ▲ 캠핑관광박람회 개막식.ⓒ해남군
    ▲ 캠핑관광박람회 개막식.ⓒ해남군
    해남군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린 캠핑관광박람회가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2024 해남 캠핑관광박람회에는 캠핑 관련 100여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트렌드의 캠핑 장비와 캠핑카·카라반 등을 선보여 캠핑 동호인을 포함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또한 600여 팀 4000여 명이 동시에 캠핑 가능한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해 나흘 내내 전국에서 찾아온 캠퍼들이 캠핑을 즐기는 캠핑대회도 함께 치러지면서 캠핑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고, 직접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돼 활기를 더했다.

    4일간 펼쳐진 박람회와 캠핑대회 동안 4만9500여 명이 오시아노관광단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람회 참가 업체들은 각종 판매 부스를 통해 112개 업체에서 17억6000만여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캠핑객들의 소비액이 3억3000만여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경제효과 또한 21억여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  카라반과 캠핑카 등 고가의 캠핑 차량이 11억2500만 원의 매출(계약) 성사된 것을 비롯해 캠핑용품업체들도 총 3억2800만여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현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빈손캠핑 캠페인을 통해 박람회장 내에 식재료 구입 및 체험이 가능한 식음료·농수특산물 판매업소와 지역 음식점들이 입점하면서 해남로컬푸드직매장이 1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21곳에서 1억6500만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000여 명의 캠퍼들로 북적인 캠핑장에서도 3억3000만여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 2022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 소비기준 적용)

    5일에는 오시아노관광단지에 들어선 해남126호텔 연회장에서 캠핑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 캠핑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에서 해남 캠핑관광박람회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가을의 낭만 가득 추억을 가득 담아 가셨으리라 여겨진다”며 “현재 전 세계적 과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캠핑이라는 큰 주제로 치러진 캠핑관광박람회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캠핑의 동반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