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아 가루쌀도 전량수매 요청, 빠른 대처로 농업인 피해 최소화
  • ▲ 지난 18일 명현관 군수가 벼멸구 방제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오른쪽 두번째 명현관 군수)ⓒ
    ▲ 지난 18일 명현관 군수가 벼멸구 방제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오른쪽 두번째 명현관 군수)ⓒ
    해남군의 지속적인 건의로 벼멸구 피해를 입은 벼의 정부 수매가 확정됐다.  

    해남군은 전남도와 농식품부에 올해 유래없는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벼멸구 피해 벼를 정부에서 수매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벼멸구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하기로 확정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발생한 집중 호우시 침수된 벼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를 입은 가루쌀에 대해서도 수매 및 1등급 책정을 건의해 현재 정밀 현장조사를 실시 중으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매 범위에 대한 협의를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 

    해남군은 앞서 벼멸구 방제에 선제적으로 나서 지난 24일까지 관내 전 벼 재배지에 대한 벼멸구 긴급방제를 완료했다.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방제 및 응급복구를 완료한 해남군은 농정담당과 읍면 직원들이 총동원되어 벼멸구 방제 지원과 집중호우 피해조사, 복구를 위한 현장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벼멸구 피해쌀에 대한 수매가 확정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서 한시름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발아 가루쌀에 대한 최대한 수매와 함께 수확기 병해충 발생과 기상여건에 발빠르게 대처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