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저수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89)씨를 찾기 위해 119구조대원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A씨는 22일 오후 실종됐으나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 장흥소방본부
    ▲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저수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89)씨를 찾기 위해 119구조대원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A씨는 22일 오후 실종됐으나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 장흥소방본부
    전남 장흥에서 역대급 폭우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던 80대가 18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35분쯤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한 저수지에서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21일 오후 5시13분쯤 저수지 인근 자택 앞 수로에 빠진 뒤 실종됐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틀에 걸쳐 수색을 소방 36명, 경찰 130명, 군 20명, 의용소방대 40명 등 226명과 동력 보트,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A씨는 사고 당시 자활센터에 갔던 아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약 150m 떨어진 마을 입구로 마중을 갔다가 불어난 물에 수로와 도로를 분간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장흥에는 시간 당 74.3㎜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경찰은 숨진 A씨를 인양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