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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나로호·누리호 성공 발사에 이어 우주산업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고흥군은 20일 아시아의 대표 우주항(space port)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전반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이끌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발사체특화지구'인 고흥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우주발사체산업 육성을 위한 고흥군의 핵심 사업들이 가시화하고 있다.우선 지난 6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152만㎡(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하는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이를 통해 국가산단 조기 구축을 통한 발사체 관련 기업들의 적기 입주가 가능해졌다.또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민간 발사장'과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도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이어 최근 적정성 검토(KISTEP)를 통해 총사업비가 1458억 원으로 확정돼 올 하반기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판 케네디우주센터라 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사이언스콤플렉스' 구축사업은 현재 우주항공청에서 기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고흥군은 우주과학 체험 시설인 사이언스콤플렉스와 연계한 체험형 어트랙션 및 리조트 조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들이 잇따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고흥군 인구 10만 명 비전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