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순천시 관련 예산이 3092억 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4년 국고 반영액 2116억 원보다 976억 원(46.1%) 증액된 수치다.
연례 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50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 원(총사업비 200억 원)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사업 20억 원(총사업비 12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순천시는 지역 소멸에 대응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생태 회복과 에너지 효율화로 탄소중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천·구례광역바이오에너지 설치사업 1180억 원(총사업비 1776억 원) △동천 하구 훼손지 토지 매입사업 40억 원(총사업비 450억 원)이 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7억 원 △흑두루미 행동 패턴 연구 및 국제협력 2억 원도 반영됐다. 여기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데 신축사업 10억 원이 반영돼 생태관광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민의 편익 증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 원(총사업비 295억 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사업 3억 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1억 원이 반영됐다.
SOC(사회간접시설) 이용 편의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사업 190억 원(총사업비 1조9848억 원) △순천 주암(3공구)~보성 벌교 국도 27호선 확장 467억 원(총사업비 3160억 원) 등이다.
또한 △순천 주암~화순 동면 국도 개량 142억 원(총사업비 661억 원) △순천 송광~화순 동면 국도 개량 102억 원(총사업비 1126억 원) △낙안~상사 간 국지도 확포장 51억 원(총사업비 497억 원)도 반영됐다.
순천시는 반영된 정부 예산안과 연말에 확정되는 연례 반복적 예산까지 포함해 내년 국비 확보액은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부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을 중점으로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증액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