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철우(사진 왼쪽) 전남 보성군수가 추석연휴에도 불구,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보성군
    ▲ 김철우(사진 왼쪽) 전남 보성군수가 추석연휴에도 불구,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보성군
    최근 전남 보성지역에 벼멸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초 비상이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지역 내 벼멸구 피해 발생률은 40%, 방제가 필요한 면적은 23%로 조사됐다. 

    벼멸구가 양분을 빨아먹은 벼는 영양분이 부족, 주변 벼보다 더 누렇게 변색된다.

    보성군은 추석 연휴에도 불구,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또 12개 읍면 현장을 방문,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농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미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방제 효과가 높은 벼멸구 전용 약제를 볏대 아래까지 충분히 뿌려 줄 것을 안내했다.

    보성군은 벼 수확기 전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지원과 행정력을 총동원, 전 농가 완전 방제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연일 피해 현장을 찾고 있는 김철우 군수는 "10년 만에 벼멸구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긴급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수확기 전 방제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