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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은 11일 추석을 앞두고 청소차량에 탑승해 생활쓰레기를 수거 운반했다.노 시장의 이날 이 같은 활동 배경은 최근 경남 양산시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청소차량 발판에서 낙상해 사망한 사고가 계기가 됐다.이로 인해 정부는 지난 8월22일부터 청소차량의 발판을 모두 제거했다.때문에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를 위해 도보 또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도심 주택 등 쓰레기 수거․운반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이다.이에 순천시는 신속히 대책을 수립하고 전담팀 2팀을 구성해 청소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운영 중이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3일까지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청소자원과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전담팀을 4팀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순천시는 쓰레기 수거 지연의 또 다른 원인은 무분별한 불법 투기와 일반‧재활용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혼합배출 등이라고 보고 시민들에게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 종량제와 재활용 분리 배출,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유리 등은 신문지에 싸서 배출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노 시장은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추석을 앞두고 시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 깨끗한 거리와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노 시장은 "빠른 시일 내 쓰레기 수거가 정상화될 예정이니,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 드린다. 시민들께서도 쓰레기를 줄이고 정해진 수거일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