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보성군은 10년 연속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보성 차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사진)

    보성군은 학생들의 차를 마시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보성 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남도 초·중·고등학교에 녹차·홍차 티백, 가루녹차, 녹차라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성 차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의 차 마시기 생활화를 돕기 위해 보성군과 전남교육청이 각 학교와 협의해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보성군이 80%, 각 학교에서 20% 비용을 부담해 보성 차를 공급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88개교와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9개교, 기타 2개교 등 총 154개교이다. 

    이중 보성지역 학교는 22개교다. 이는 전년 대비 40개교 증가한 수치로, 학교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운영 사항 점검 후 만족도가 높은 59개교를 보성 차 마시기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재선정했다. 

    95개 학교는 올해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학교급식으로는 녹차·홍차 티백(1.2g) 29만5060개, 녹차라테(16g) 10만9848개, 가루 녹차(50g) 5601개를 지원하고 있다.

    보성산 녹차·홍차 티백은 학생 개인의 기호에 따라 우려먹을 수 있도록 각 학교 급식실에 제공하고 있다. 

    가루녹차는 각종 요리 시 돼지고기 누린내, 생선 비린내 등의 제거를 위한 조리용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청소년의 차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선호도 향상을 위해 녹차라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보성 차를 활용한 녹차 브라우니 만들기와 녹차볼 탈취제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신규로 운영해 청소년들이 차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황인창 보성군 차원예유통과장은 "학생들이 마시는 만큼 품질이 뛰어나고 맛 좋은 녹차·홍차 티백 등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의 차 선호도 향상과 긍정적인 인식 제고를 위해 새로운 차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