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진)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이 후원하는 '같이도시락 지원사업(2차)'을 9월부터 추진한다.
'같이도시락 지원사업'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된 3~4인분의 도시락을 제조·배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은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증진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1차 사업에서는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 190여 명에게 총 10회에 걸쳐 1352개의 도시락이 전달됐다.
9월부터 시작되는 2차 사업은 11월까지 한부모·조손가정 등 위기가정 청소년 가정에 도시락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가정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식생활 개선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군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같이도시락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3월 청소년 그루터기재단, 고흥시니어클럽,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같이도시락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서 군은 사업의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은 비용적 지원을, 고흥시니어클럽은 주 1회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제공 등 위생교육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